자료: 한국은행 |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는 70억6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월 5억8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전년 같은 달 대비로 8개월째 흑자폭이 확대됐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20억7000만 달러에서 57억3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수출(466억6000만 달러)이 9.1% 급증한 데 비해 수입(409억3000만 달러)은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세계적으로 교역이 회복되는 가운데 승용차·정보통신기기·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여전히 6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운송수지가 개선돼 적자폭은 1년 새 23억8000만 달러 줄었다. 해상 및 항공화물운송수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 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배당소득이 늘어난 덕에 16억3000만 달러에서 23억6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지난 1월 52억8000만 달러 불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