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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의혹, 이상민 "검찰 포함, 모든 수사역량 동원" 김종민 "근본적으로 뿌리 뽑아야"

이상민 "관련 전문성 갖춘 검사를 파견 검토해봐야"
김종민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들 먼저 발굴 해야"
경찰, LH 과천, 광명 사업본부 압수수색

입력 2021-03-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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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의원이 LH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검찰을 동원해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LH 공사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를 위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의원은 “검찰을 포함해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같은당의 김종민 의원은 “근본적으로 뿌리를 뽑는 대처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이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왕에 정부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여 진상규명을 맡기기로 했으니 그 수사본부에 관련 전문성을 갖춘 검사들을 파견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며 “검사들을 배제함으로써 또 다른 소모적 논란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조금도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당의 김종민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재 정부합동조사단의 규모, 수사방향, 목표등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 하는 활동을 보면 크게 두 가지를 주목하시면 된다”며 “정부 합동조사단을 꾸려서 한 10만 명 정도 규모의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토교통부, LH 관계자들, 경기도나 인천시에 있는 지자체 담당자들이 대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동조사단에서 조사를 하는데 이건 기본적으로 전산 조사의 수준이다”며 “그래서 일단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거래라고 보이는 것들을 발굴해내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부 전산망을 통해서 시점이라든가 거래 유형이라든가 대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면서 문제가 있는 걸 발굴해낸다”며 “여기에서 문제가 좀 된다고 보는 사례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합동수사본부,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사본부는 지금 경찰에 있는 국수본, 국가수사본부가 중심이 되고, 국세청과 금융위가 참여해서 같이 하게 된다”며 “그리고 이제 야당에선 검찰이 빠져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검찰에는 지금 LH 전담 팀이 구성이 되어서 이 합동수사본부와 검찰이 전담 팀과 함께 협력해서 수사를 협력수사를 진행을 하는 걸로 그렇게 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과거 사례에 대한 대처와 법적 보완에 대한 질문에 “현재 고위직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불법행위, 정보이용행위에 대해서는 그 동안에 재산 공개 제도를 통해서 변화가 되어온 게 사실이다”며 “이게 이제 일반 공무원들,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보이용행위까지 다 잡아내질 못했다. 이번 기회에 우리 정부에서 전화위복이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근본적으로 뿌리를 뽑는 그런 대처를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찰은 LH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경남 진주 LH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투기의혹이 제기된 LH과천의왕사업본부, LH광명시흥사업본부를 비롯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자택 등에서 수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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