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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퇴임, 재보선 딛고 대선 지지율 반등 노린다

이낙연 "모든것을 걸고 이번 선거 비장하게 싸워야"

입력 2021-03-09 16:10 | 신문게재 2021-03-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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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간담회 준비하는 이낙연<YONHAP NO-3998>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대표가 임기 마지막 행보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후보, 김영춘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8개월 간의 짧은 당대표직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당헌에 따라 대선 출마를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이 대표는 4월 재보궐선거에서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거 승리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지금부터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한분 한분 비장하게 싸워야 한다. 당으로서도 승리를 위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며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가능한 범위에서 모든 지원하겠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더욱 힘이 될 것이다”고 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이어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대표로서 마지막 자리가 될것이다. 부족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당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지역에 단단하게 뿌리 내리는 정당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민주당이 오랫동안 이루고자 했던 꿈, 비교적 그 꿈에 근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 도시의 수장을 뽑는 선거다”라며 “만만치 않은 선거가 될 것이다. 시도당위원장이 나의 선거라 생각하고 도와주길 바란다”며 거듭 당부했다.

이 행사를 끝으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 대표는 김 원내대표와 공동으로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당대표에 취임한 이 대표는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개혁 법안에 성과를 냈다. 하지만 연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으로 인해 지지율 하락을 면치못했고 선두를 달리던 대선 지지율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아 반등이 절실하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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