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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장착한 국산 OTT, 넷플 견제 나선다

KT·웨이브, 자체 콘텐츠에 각각 5000억원·1조원 투입

입력 2021-03-28 13:49 | 신문게재 2021-03-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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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투자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넷플릭스’가 국내 OTT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만 국내에서 5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종 OTT ‘웨이브’와 KT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각 1조원과 5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진행한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쿠팡플레이도 약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핵심 투자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다. 웰메이드 콘텐츠를 내세워 시장 내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업계는 넷플릭스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방대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합작한 웨이브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를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한다. 이는 국내 OTT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웨이브는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를 영입하고, 상반기 내 콘텐츠 기획·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를 설립할 예정이다.

KT는 콘텐츠 제작 전문법인 ‘KT 스튜디오지니’를 앞세워 2023년 말까지 원천 지식재산권(IP) 1000개, 오리지널 드라마 100편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IP 펀드로 ‘스토리위즈’의 원천 IP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오리지널 타이틀 1편당 최대 500억원을 투입해 총 5000억원을 콘텐츠 제작에 쏟아붓는다. KT의 첫 작품은 올해 3분기 내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지난달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5조원 규모의 실탄을 장착한 쿠팡도 쿠팡플레이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업체보다 늦게 OTT시장에 뛰어든 만큼, 자체 콘텐츠 제작보다는 독점 콘텐츠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콘텐츠 제작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지난 1월 OTT 및 콘텐츠 발전 간담회 직후 “콘텐츠를 외부에서 의존만 할 수 없으니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와의 격차는 좁히기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하면서도 “잘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 한편으로 언제든지 업계 순위가 바뀔 수 있고, 그것들이 쌓이면 넷플릭스의 자리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에만 한국 콘텐츠 제작에 5억 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업계의 긴장감을 몰고 온 상태다.

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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