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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만, 5년간 가덕도 부동산 거래 면적 98.3%가 토지매매

2020년 토지거래 전년대비 193%(126건→244건), 거래금액 244%증가 (558억→1367억)

입력 2021-03-29 09:48 | 신문게재 2021-03-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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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사진=정동만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정동만 국회의원(가덕도 땅투기 진상조사단장)은 ‘2016년~2021년 2월까지 가덕도 일대 부동산 매매현황’ 자료를 공개하면서 최근 5년간 가덕도 일대 부동산 매매 1,258건 중 토지매매가 전체 80.1%인 1008건이 체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정동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덕도 일대 부동산 매매 1,258건 중 토지매매가 전체 80.1%인 1008건이 체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동안 총거래면적 중 98.3%가 토지매매였으며 65만 817㎡ 면적의 토지가 거래되었다. 토지매매 거래금액만 1678억 원으로 나타났다.

가덕도 일대의 상업업무용 건물, 연립다세대 건물 등의 부동산 거래와 비교해보면, 토지매매가 집중되어 땅투기 의혹이 더욱 짙어진다.

실제로 토지매매 건수를 보면, 2020년에는 244건으로 2019년 126건보다 193% 증가했으며, 거래금액도 558억 530만원에서 1367억 2400만 원으로 244%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2021년에는 1월 2월 단 두달동안에만 70건의 토지매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H 땅투기 사태 이후 가덕도 신공항부지와 관련된 땅투기 의혹이 계속되고 있으며, 오거돈 전 시장 일가의 대한제강은 부산에서 가덕도로 진입 길목인 부산 강서구 송정동 일대 7만289㎡(약 2만1300평), 대한제강이 지분 100% 보유한 자회사 대한네트웍스도 같은 지역에 6596㎡(약 1990평)의 공장부지를 보유 중이며, 최근에는 가덕도로 진입하는 KTX 노선 개발 가능성 있는 토지인 김해시 진영읍·진례면 일대에도 약 5만 9200평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국토부와 부산시는 가덕도 땅투기 조사에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정동만 의원은 “부산시와 정부기관이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정보만 확인하더라도 상당한 땅투기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며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전에 가덕도 땅투기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신속히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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