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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최초 세쌍둥이 해병 탄생…서해 최북단 백령도 동시 배치

입력 2021-04-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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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세쌍둥이 해병 탄생. 사진=해병대교육훈련단
해병대 최초 세쌍둥이가 동시에 해병대원이 됐다.

8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대연병장에서 7주 간 훈련을 마친 해병 1267기 1154명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족 초청 없이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세쌍둥이인 김용호·김용환·김용하 이병이 무적해병으로 거듭났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연평도에서 해병 1203기로 복무했던 큰 형 김동화 예비역 병장의 추천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첫째 김용호 이병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어머니와 함께 형을 면회하러 갔을 때 북한이 보이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해병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쌍둥이는 “형을 포함해 4형제가 모두 대한민국의 서북도서를 지키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백령도에 가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쌍둥이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된다. 주특기로 상륙군통신운용병 임무를 부여받아 2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백령도로 갈 예정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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