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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성·SK와 함께 반도체 사태 논의…"곧 종합대책 발표한다"

입력 2021-04-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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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배 반도체산업협회장, 허 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이 ‘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와 국내 반도체 업계가 만나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이정배 반도체협회 회장(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 이창한 반도체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민간투자 확대 △인력 양성 △차량용 반도체 부족 대응방안 △차세대 전력반도체·AI 반도체와 같은 신시장 개척 등 반도체 관련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관련 인력 육성, 공급망 안정화 등 방안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협회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건의문’을 전달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인재 양성 및 공급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지원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반도체 산업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경쟁에 직면한 만큼,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할 시점”이라며 “회의에서 제기된 업계의 대정부 건의사항을 반영해 우리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도움이 될 종합정책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확대에 대한 세액 공제 등 정부의 정책 지원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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