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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KLPGA 투어 올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 선두로 올라서

이다연, 4언더파로 2타 차 2위…장하나는 3타 차 3위

입력 2021-04-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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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이소미.(사진=KLPGA)
이소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총 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소미는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사흘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타 차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2번 홀(파 4) 보기로 불안했지만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8번 홀(파 3)에서 1타를 잃어 전반에서 1타를 줄이며 끝냈다.

후반 1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나선 이소미는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 80cm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위 이다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선두로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바람 정말 많이 불어 힘든 하루였다”면 서 “하지만 1라운드 오후에 출발 강한 바람을 경험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5개 홀에서 티 그라운드를 앞으로 당겨 셋 업을 했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소미는 “조바심을 느끼면서 경기를 했는데 지난해 우승할 당시는 긴장감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던 경험을 했다”며 “이번 대회 역시 최종 라운드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집중하겠다”고 개막전 우승 전략을 덧붙였다.

지난 해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는 최종 4라운드를 2위 이다연에 2타 앞서며 출발, 6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다연 6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이다연.(사진=KLPGA)
2타 차 선두로 나선 이다연은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사흘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2위로 밀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선두로 나섰던 장하나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3언더파 213타로 3위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따라서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에 자리한 세 명의 선수가 같은 조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특히 이다연은 2019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2020 시즌 KLPGA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올 시즌 개막전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한다면 두 시즌 연속 개막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KLPGA 투어 통산 13승 중 시즌 초반 우승이 3승에 불과한 장하나 역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 2018년 이후 3년 만에 4월 우승을 차지한다.

KLPGA 투어 2년 차인 이슬기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2언더파 214타로 4위에 자리했고,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조아연은 이날 2타를 줄여 1언더파 215타로 임은빈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는 강한 바람이 불고, 그린이 딱딱해 홀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는 이날 경기에 나선 66명 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는 11명에 불과해 이를 입증했다. 또 이날 경기 최저 타수는 3언더파 69타로 1위에 오른 이소미와 4위에 자리한 이슬기 2명이 기록했다.


서귀포=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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