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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이란으로 출국…양국 협력방안·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논의

'44년만에 처음 이란 찾은 대한민국 총리'

입력 2021-04-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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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으로 출국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박 3일간의 이란 테헤란 방문을 위해 11일 오전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대한민국 총리가 이란을 찾는 것은 44년만이다. (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1박 3일간 이란을 방문해 최고위급 인사들과 양국 경제발전 협의를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의 대 이란 제재로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 70억 달러 문제까지 논의하기로 했다.

11일 오전 정 총리는 이란 방문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한민국 총리가 이란에 찾는 것은 44년만의 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도착 후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튿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고문인 알리 라라자니와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정 총리는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면담도 조율 해 양국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 총리는 삼성전자·LG전자·대림산업·SK네트웍스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과 현지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일정을 모두 소화한 정 총리는 12일 현지를 떠나 급유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한 뒤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정 총리의 이란 방문에는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 최창원 국무1차장이 동행하고, 외교부에서는 최종건 1차관이 수행단에 합류 했다. 또 기획재정부 이억원 1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서가람 통상협력국장, 중동 전문가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등 총 13명이 수행원으로 동행했다.

한편 정 총리는 대권 도전을 위해 내주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정 총리는 총리 취임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순방을 자제해 왔는데, 이번 순방이 정 총리에겐 취임 후 처음이자 마지막 외국 방문이 된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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