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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도 최저가 경쟁 참전…주요 대형마트와 가격 비교

입력 2021-04-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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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최저가 비교표
마켓컬리 EDLP 정책 적용한 주요 상품 가격비교 표(자료=마켓컬리)

 

이마트가 띄운 최저가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몰보다 이마트 매장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면 차액을 보상해주는 승부수를 띄우면서 온라인몰도 가격비교를 통한 최저가 정책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채소, 과일, 수산, 정육, 유제품과 쌀, 김 등 60여가지 식품을 1년 내내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 정책을 시행한다.

주요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동일 제품을 매일 모니터링해 가격대를 파악하고, 상품 판매 가격에 반영해 최저가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품질 유지를 위해 생산 방식 및 과정 등을 따져 EDLP 상품을 선정한다.

마켓컬리는 EDLP 정책을 적용한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도 운영한다. 초반에는 식품류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상반기 내 전용관 카테고리를 확대해 롤휴지, 미용티슈 등 리빙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이번 EDLP 정책 시행을 통해 그동안 마켓컬리에서 판매해 온 KF365(컬리 프레시 365) 프로젝트 외에 장바구니에 자주 담기는 상품군을 온라인 기준 최저가로 판매해 민감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고급 식료품을 주로 취급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 마켓컬리가 이처럼 최저가 보장제를 시행하는 이유는 이마트의 최저가 보상제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 8일부터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3개 온라인몰과 비교해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비싸면 차액을 이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돌려주는 최저가 보상제를 시작했다.

당시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와서도 모바일로 바로 가격비교가 가능한 시대에서 대형마트만의 초저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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