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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스포츠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 스포츠진흥 기본계획 수립해 5개 분야 18개 과제 추진

포스트 코로나·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신성장 사업인 스포츠산업 집중 육성

입력 2021-04-12 12:44 | 신문게재 2021-04-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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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현실 스포츠학습게임
가상현실 스포츠학습 게임(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시가 스포츠 산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갈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신성장 유망 사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중장기 스포츠산업 육성계획까지 수립해 단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12일 "공공 체육시설 활성화 등 5개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된 ‘인천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체육진흥과 내에 스포츠산업팀을 신설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체육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인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스포츠산업 진흥 기반 구축, 스포츠 분야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인천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활성화, 스포츠 융복합 산업전략 강화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스포츠산업 진흥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산업은 가상·증강 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과 융합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스포츠산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인천형 스포츠산업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는 관련 기관 및 부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지원과 판로 개척,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라면서 "특히 인천시 경제활동인구의 89%인 145만 명이 사용 중인 인천e음(인천e몰)을 통한 인천굿즈 입점 지원과 상설기획관 운영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인천은 축구와 야구, 배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 6개 구단을 모두 연고로 가진 스포츠 도시인 점이 강점이다. 시와 각 구단이 공동으로 스포츠마케팅 홍보를 추진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프로스포츠 활성화도 한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람형 스포츠에서 벗어나 체험형 스포츠로 탈바꿈시킬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시의 이번 중장기 프로젝트에 남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험형 시설은 향후 스포츠산업진흥시설로 지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을 통한 스포츠복지 요구 충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앞으로 공공체육시설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스포츠 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인천 AG 경기장 등 공공체육시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스포츠 진흥법에 의한 스포츠산업 진흥시설로 지정받아 국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기존의 공공체육시설을 바탕으로 스포츠+관광 연계를 통한 지역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친화성과 확산성이 높은 뉴 스포츠 발굴과 보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대회 및 국제기구 유치 등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시 관내 16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도 내년까지 25개교로 늘려 관내 초등학교 1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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