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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통산 60승 달성한 류현진 "승리 비결은 빠른 커터… 백신 후유증 없어"

입력 2021-04-14 16:34 | 신문게재 2021-04-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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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ㆍMLB 통산 60승 달성한 토론토 류현진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토론토의 류현진(34)이 투구하고 있다.(연합)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60승을 달성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커터를 승리 비결로 꼽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탈삼진 7개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과 함께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이날 자책점을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1.89로 크게 낮췄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커터의 변화 각도를 약간 줄이고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했다”며 “오늘 좋은 공을 던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커터를 많이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시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자신감은 개막전 때부터 있었다”며 “그래서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다만 양키스는 강한 타구를 만드는 선수가 많아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산 60승을 달성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며 “다만 시즌 초반 3경기 안에 첫 승리를 거둬 기분 좋고 선발투수가 해야 할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류현진은 “이상할 정도로 멀쩡하게 지나가 감사하다”며 웃은 뒤“처음에 백신을 맞은 뒤 이틀 정도 어깨가 뻐근했는데, 그것 외에는 전혀 문제 될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팀내 방역문제에 대해 “본인 몸 관리는 각자 알아서 잘 신경 써야 한다”며 “우리 팀 선수들은 다들 알아서 조심하고 있고 마스크를 잘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주도하는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워했다. 류현진은 “LA다저스에서 뛸 때는 베테랑 선수가 많아 내가 그 선수들에게 도움을 청했다”며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활기차게 잘 지내는 것 같고 팀 내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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