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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정치 시대 곧 온다” 제2차 인공지능 미래사랑방 성료

박진 의원 ‘인공지능과 민주정치’ 주제발표 후 쌍방향 토론

입력 2021-04-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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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조강연하는 박진 국회의원1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열린 ‘제2차 인공지능 미래사랑방’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제미래학회


“인공지능이 정치에 기여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빅데이터에 기반해 의원 공천 과정 등에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으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국제미래학회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회미래정책연구회가 주관해 결성된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이 ‘제2차 인공지능 미래사랑방’을 지난 14일 저녁 6시부터 8시30분까지 비대면 실시간 양방향으로 진행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인공지능과 민주정치’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기조강연을 했다. 이날 모임에는 미래학 석학 및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여 비대면 실시간 양방향으로 자유토론이 이뤄졌다.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회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이 축사를 했다.

박진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이 정치에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미국과 한국의 선거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유권자 유동패턴 분석을 통한 선거 유세와 지역 여론 분석으로 공약 입안 등 본인이 인공지능을 직접 활용한 실례를 전했다. 특히 국회입법활동, 국회보좌업무지원, 지역주민 및 민원관리 등 국회 의정활동에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공지능이 정치인으로 출마해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하려는 사례도 소개했다. 뉴질랜드 총리에 입후보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준비하고 있는 인공지능 샘(Sam), 2018년 러시아 대통령에 입후보 하려 했던 인공지능 알리사(Alisa), 2018년 일본 도쿄도 타마시 시장으로 출마하여 3위를 득표한 인공지능 마츠다 미치히토(Matsuda Michihito) 사례를 전했다. 에스토니아와 인도에서 인공지능이 의정활동을 지원한 사례도 소개했다.

박 의원은 인공지능 활용 민주정치의 미래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전자투표’로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에 기반하다 보면 약자와 소수 의견은 무시되고 가짜뉴스로 여론 조작과 포플리즘적 정치의 위험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당의 국회의원 공천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면 밀실공천, 공천파동, 계파정치를 타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정활동 평가지수, 지역활동 평가지수, 지역 예산·정책 기여도 평가지수, SNS 홍보 지표지수. 법안 발의 평가지수, 여론조사 평가지수, 언론보도 빈도지수, 신문·방송 출연 평가지수 등 다양한 평가지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객관적인 공천으로 현재의 많은 공천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책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과 인공지능의 건강한 진흥을 위해 국가미래발전기본법, 인공지능진흥발전법을 국제미래학회, 국회미래정책연구회,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과 협력해 입안하고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5. AI 미래사랑방 현장 참석VIP


박 의원의 주제발표 후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 회장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좌장으로 미래사랑방이 진행되었다. 안 회장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침투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정치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특히 현재 한국의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강해 국내에선 더욱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안 회장은 “최근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국가 예산 등 주요 국가 정책 결정을 국회의원이 하는게 좋은지 인공지능이 좋은지를 조사했는데 92:8로 인공지능의 정책 결정을 선호한다는 응답을 받았다”면서 이는 사리사욕없고 당리당략에 좌우되지 않는 공정하고 편견없는 정책을 열망하고 있는 국민들의 뜻이 반영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진 미래사랑방 자유토론에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정송 카이스트 인공지능대학원장, 이창원 대한경영학회 회장, 한상우 삼일회계법인 고문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이 대한민국의 미래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장인평 기자 jip3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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