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AFP=연합뉴스) |
김효주와 유소연인 2021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 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 72·6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4위에서 11계단 상승했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전날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에는 유카 사소(필리핀)가 버디 9개, 보기 1개로 전날에 이어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서 선두로 나섰다. 유카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이틀 연속 선두에 자리하며 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는 절정의 샷 감을 보이며 9언더파 63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7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LPGA 투어를 코로나19로 인해 건너뛰고 올 시즌 복귀한 김효주는 이날 1번 홀에서 출발 전반에서 3타를 줄였고, 후반 11번 홀(파 4)과 14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17번 홀(파 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톱 3’에 들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며 1승을 올리며 상금왕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 출전하며 복귀, 공동 5위를 차지한 김효주는 이달 초 열린 올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공동 26위를 차지하며 샷 감을 조율했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통산 3승을 올린 이후 우승이 없다.
유소연.(AFP=연합뉴스) |
유소연은 전날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으나 이날 4타 줄이는데 그쳐 선두와 5타 차로 벌어지며 공동 3위들 달려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KLPGA 투어에서 뛴 유소연은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우승은 2018년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통산 6승을 올린 후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경기를 펼쳐 7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공동 48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 올랐다.
김아림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어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과 이미향이 이날 나란히 4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10위를 달렸다.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 박인비는 전날 1언더파로 공동 65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날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양희영, 전인지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0위에 오른 76명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리고 19명이 출전해 한국 선수 가운데 ‘톱 10에는 김효주를 비롯해 유소연 등 5명이 자리하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