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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를 커뮤니티 시설로···프리미엄 단지 업그레이드

입력 2021-04-22 15:12 | 신문게재 2021-04-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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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포항 스카이라운지 모습 (JPEG)
한화 포레나 포항 스카이라운지 모습. (사진제공=한화건설)

아파트 최상층이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세대만 누릴 수 있는 펜트하우스를 과감히 포기하고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상층을 스카이라운지나 스카이게스트하우스, 루프탑 테라스, 옥상정원 등 고급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미고 있는 것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를 조성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은 지난달 38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과천 최초로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된 ‘과천 푸르지오 써밋’도 84.99㎡가 지난 1월 최고가인 19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1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송도 최초로 오션뷰가 가능한 스카이브릿지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평균 20.82대 1로 마감됐다. 또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분양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도 천안시 최초로 스카이라운지를 선보이며 145.94대 1을 기록했다.

건설사들도 최상층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를 속속 내놓고 있다. 한화건설이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분양중인 ‘한화 포레나 포항’은 최상층(29층)에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GS건설이 이달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예정인 ‘용현자이 크레스트’에는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김광석 리얼모빌리티 대표는 “과거 아파트 최상층은 기피되는 층으로 분류됐으나, 2010년대에 들어 최상층 아파트에는 ‘펜트하우스’나 ‘복층’이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호텔, 리조트 못지 않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면서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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