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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완판의 비결…필살기 있어야 뜬다

수익형 부동산 '특화설계' 눈길

입력 2021-04-26 07:00 | 신문게재 2021-04-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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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생활공간 설계도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이나 모임이 어렵다보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간설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의 대안으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타운하우스 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다양하고 우수한 특화설계 적용을 통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복층 및 테라스 설계, 풀퍼니시드, 빌트인 가전 등 공간을 늘리는 평면 설계를 도입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옥상정원, 호텔급 서비스 제공 등을 선보이는 추세다. 또 일반적으로 단순한 단층 원룸 형태로만 공급했던 것에서 벗어나 복층(더블 복층 포함) 설계나 2~3인 가구가 거주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2~3룸 형태 등으로 면적을 넓혀가기도 한다.

올 4월 강남 한복판 하이엔드 복합주거시설 ‘엘루크 반포’는 분양 개시 1주일 만에 완판했다. 고급주거시설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 완판을 기록한 원인으로 우수한 입지적 장점을 기반에 둔 풍부한 임차수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차별화된 상품성 또한 완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외부 특화설계를 통해 여타 고급주거시설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엘루크 반포는 전실 복층형 설계로 입주민들의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일반 아파트 대비 높은 천정고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입주민들 간 사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루프탑 가든과 하우스케어·발렛파킹·카셰어링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

 

 

루카831 강남 투시도
‘루카831 강남’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은 곡선의 건축미학을 살린 유선형 설계, 프라이빗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를 선보여 인기를 끌면서 234가구 모집에 1540건의 인파가 몰려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Untact)’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타운하우스나 단독주택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생활 반경이 크게 좁아지다 보니 생활하는 공간만큼은 보다 넓고 개방된 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 대해 꺼려하는 분위기 속에 외부인과의 접촉 없이 현관이나 개인 정원, 주차장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코로나로 재택근무, 언택트, 일코노미, 슬세권 등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특화 설계가 도입되는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수익형 분양시장에서도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북구 번동 수유역 일대에서 ‘수유역투웨니퍼스트’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수유역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 1층~지상 19층, 총 85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 내부는 방 2개, 거실, 화장실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유니크한 더블복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실사용 면적이 넓은 것이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빌트인 풀퍼니시드가 적용돼 있다.

더블복층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복층에도 창문을 내어 복층부의 단점인 환기불가의 단점을 보완했고 드레스룸 또한 따로 만들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의도 리미티오148 투시도
‘여의도 리미티오148’ 투시도.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고급 소형 주거시설 ‘여의도 리미티오148’을 5월 분양한다. 여의도 리미티오148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번지에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 23~49㎡, 8개 타입, 도시형 생활주택 132실, 오피스텔 16실 등 총 148실로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 5실도 함께 조성된다. 전 호실이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전용 50㎡이하의 틈새상품으로 설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말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인근에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 ‘루카831’을 내놓는다. 우성아파트 사거리 인근(역삼동 831-11)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29층, 337실(전용면적 50~71㎡)로 구성된다. 전문직 종사자 등을 겨냥한 하이엔드(최고급) 주거시설로 꾸며진다. 건물 입면(옆모습)의 창을 아치 모양으로 짓고, 단지 현관 입구부터 아치형 터널을 배치한다. 천장고가 2.9m로 높아 개방감도 좋다는 평가다. 옥상에 인피니티풀을 설치해 도시 전경을 내다볼 수 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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