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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집값에 어려워진 내 집 마련…민간임대 주택으로 수요자 몰린다

입력 2021-04-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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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 투시도_210414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 투시도. (영무건설)

 

전국 아파트 가격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민간임대 주택이 새로운 주택마련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매매가격지수는 106.2로 나타났다. 2020년 1월에 99.1에 비해 7.1%나 오른 셈이다. 이 같은 상승기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1.14%, 2월 1.31% 상승했고, 지난달에는 변동률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1.07% 오르며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수요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분양 시장에서는 총 435만1825명이 1순위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래 최다 청약자 수를 경신하는 등 했을 뿐만 아니라 1년 전인 2019년(231만7114명)과 비교했을 때도 약 87.8%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청약 가능한 임대 아파트도 인기가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민간임대 아파트의 경우 민간 건설사에서 시공하는 만큼 일반 분양 아파트 수준의 상품과 내부 마감재 등을 적용해 공공임대주택보다 상품성 측면에 있어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실제 최근 청약을 마친 민간임대아파트들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다. 지난 3월 혜림건설이 아산에서 공급한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는 998가구 공급에 18만6358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8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대광건영이 청주에서 공급한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이 1516가구 모집에 평균 69.2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신규 단지 청약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임대 아파트의 경우 청약, 대출 등과 같은 제한 요소도 적을 뿐 더러 최대 10년까지 안정적인 거주 이후 분양 전환이 가능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햇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될 예정인 민간 임대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무건설은 오는 5월 서산테크노밸리 일원에 민간임대 아파트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을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A7aBL 일원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66㎡ 51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서산 최초 월 임대료가 부과되지 않는 올 전세형 민간임대 아파트다.

문장건설은 5월 경기 평택시 안중읍 학현리 29-8번지 외에 ‘안중역 지엔하임 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25층, 10개 동에 전용 59, 84㎡ 총 834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는 평택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최장 10년 거주의 민간임대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계룡건설은 4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87블록에 동탄 호수공원 리슈빌의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74~84㎡, 총 7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최장 10년동안 거주가 가능하며, 동탄 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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