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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경남교통방송, 제33회 한국PD대상 2관왕 수상 '기염'

지역특집 부문 ‘수상한 피난 명령’
정규프로그램 부문 ‘낭만이 있는 곳에’

입력 2021-04-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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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피난명령, 김다혜·박혜미 PD
수상한 피난명령의 김다혜·박혜미 PD(사진제공=TBN경남교통방송)

 

TBN경남교통방송이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2관왕을 수상하는 기염읕 토했다. 지역 방송사로선는 이럐적인 일이라 큰 화제를 모으고 았다.   

 

TBN경남교통방송은 자사가 제작한 라디오 다큐멘터리 ‘수상한 피난 명령’과 정규 프로그램 ‘낭만이 있는 곳에’ 두 편이 한국PD연합회가 시상하는 ‘제33회 한국PD대상’에서 2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1988년 이후 매년 치러지는 한국PD대상은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하며 올해는 올해의 PD상·실험정신상·작품상·제작부문상·공로상·출연자상 등 6개 부문을 시상했다.

 

TBN경남교통방송은 이 가운데 지역특집 부문과 지역정규 부문에서 2개 상을 수상했다. TBN 경남교통방송이 한국PD대상에서 2개 부문을 동시 수상한 것은 개국 이래 처음이다.

 

‘수상한 피난 명령’(연출 김다혜·박혜미, 작가 최경호)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 8월 11일, 마산 진전면 곡안마을에서 미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86명의 마을 주민들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을 담은 라디오 다큐멘터리다. 

 

당시 미군이 직접 내린 소개명령에 따라 피난을 준비하던 곡안마을 주민들을 미군이 왜 학살했는지 70년 동안 의문인 상황에서, 오랜 세월 보상도 없이 고통받아온 생존자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낭만이 있는 곳에’(기획 최경호·연출 박혜미·진행 김혜란)는 지난해 12월 21일 ‘동지의 깊은 밤, 밤을 완성하는 사람들’로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소외돼 왔던 지역사회의 야간 노동자 삶을 조명하고 위로하는 내용이 화제를 모았다.

시상식에서 김다혜 PD와 박혜미 PD는 “‘수상한 피난 명령’의 경우 희생자 어르신들의 아픔과 억울함을 알리고 기억하겠다고 한 약속을 조금이나마 지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수상한 피난 명령’은 지난해 8월 한국PD연합회의 ‘이달의 PD상’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낭만이 있는 곳에’는 지난해 12월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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