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맨 왼쪽)과 각국 외교 장관들 및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연합)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과 제6차 한·영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두 장관은 한·영 자유무역협정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포스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영국의 인도·태평양 중시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호혜적 성과를 거둘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 두 장관은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해 G7 등 다자 차원의 국제협력 강화가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한국이 이달 말 개최하는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와 영국이 11월 주최하는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