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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박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서 공동 5위…선두와 6타 차

태국의 타와타나낏, 이틀 연속 8타 줄이며 16언더파로 1위…2위 티티쿨과 3타 차

입력 2021-05-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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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양희영.(AFP=연합뉴스)

 

양희영과 박희영이 2021 시즌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 상금 1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7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 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0위에서 공동 5위로 15계단 상승했다.

박희영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전날 공동 14위에서 9계단 상승했다.

1위에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해 자리했다. 올해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타와타나낏는 2위에 자리한 아티야 티티쿨(태국)에 3타 앞서며 올 시즌 첫 2승을 노린다.

티티쿨은 이날 14번 홀까지 14언더파로 공동 1위를 달리다 17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13언더파로 전날 공동 1위에서 2위로 밀렸다. 반면 타와타나낏은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이글을 잡으며 3타 차로 도망갔다.

2015년, 2017년,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이날 티 샷은 불안했지만 아이언 샷 정확성과 퍼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양희영은 지난해 이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이날 선두와 6타 차를 보이고 있지만 남은 이틀 동안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홀수 해 우승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양희영은 “1라운드는 출발 때 샷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실수를 여러 개 했다. 후반부터 샷 감이 좋아졌다”면서 “그 샷 감이 오늘까지도 이어져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양희영은 “욕심 안 부리고 끝까지 인내심 있게 열심히 해 보겠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전략을 밝혀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카롤리네 마손(독일)은 6타를 줄여 12언더파 132타로 3위, 가비 로페스(멕시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은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를 각각 달렸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이날 3타를 줄여 양희영, 박희영과 공동 7위를 달리며 태국 선수 강세에 합류했다.

따라서 2006년 이 대회 창설 이후 최초로 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전날 1오버파 부진을 말끔히 씻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54위에서 전인지 등과 공동 28위에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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