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박용진, 여권 첫 대선 출마 선언…“노무현 이어 두 번째 대파란 일으킬 것”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젊은 정치 세대를 대표할 것"

입력 2021-05-09 13:1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박용진,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을 일으키겠다”며 여권에서 첫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9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대선후보가 되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 민주개혁정부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MZ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20대 이시우씨의 사회를 시작으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치만이 시대에 뒤쳐져 있다”면서 “우리 정치권은 지난 10년 동안 뻔한 인물들과 낡은 구도에 갇혀 있어 세대와 진영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극단적 대립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정치가 새로운 세대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정치는 낡고 지쳐있다”며 “뻔한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물, 기성 정치가 아닌 젊은 도전자 박용진이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젊은 정치 세대를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국민의 주거권 보장에 앞장서며 정부의 목표는 강남 부동산 값을 잡는 일이 아닌 국민 주거 안정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안보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국가안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온국민행복평등방역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통합한 ‘복지행정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것”과 “모든 국민이 배당받을 수 있는 ‘온국민행복배당시대’를 열어 국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국민에게 배당할 것”을 장담했다.

마지막으로 “자영업에 대한 지원과 새로운 노동형태에 대한 적극적 정책으로 재벌에게 좋은 일자리를 호소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노동이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만들겠다”며 “‘방역과 경제, 보건의료 방면에서 ’포스트 코로나‘가 아닌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971년 전북 장수 출생으로 1990년 성균관대 사회학과에 입학한 후 학생운동을 시작해 총학생회장과 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 북부지구총련 의장을 역임했다.

정계에는 민주노동당 등 진보계열 정당을 통해 입문했고, 2000년 민주노동당 강북을 지구당 위원장으로 창당에 합류한 이후 대변인직 등을 거쳐 2011년 친노(친노무현) 세력 등이 주축이었던 ‘혁신과 통합’ 중앙상임운영위원직을 맡았다.

이어 2015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직을 역임하고, 20대 총선에서 강북을에 당선, 이후 21대 국회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또 재벌개혁 등을 주장하며 ‘삼성 저격수’라는 별명을 지녔으며, 20대 국회에서 사립유치원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해 ‘유치원 3법(유아교육·사립학교·학교급식법)’ 입법을 추진해 이름을 알렸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