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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유소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서 공동 3위…최운정은 공동 7위

쭈타누깐, 8년 전 역전패 악몽 떨치고 5타 차 역전 우승…티티쿨은 2위·타와타나낏은 공동 3위

입력 2021-05-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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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양희영.(AFP=연합뉴스)

 

양희영과 유소연이 2021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 상금 160만 달러)에서 ‘톱 3’에 이름을 올리며 마쳤다.

양희영과 유소연은 9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 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서로 약속한 듯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0위에서 7계단 상승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17년, 2019년 대회 우승자 양희영은 지난해 이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홀수 해 우승 기록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우승은 아리야 쭈타누깐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쭈타누깐은 2018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 LPGA 투어 통산 11승재를 올렸다. 특히 쭈타누깐은 2006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최초의 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8년 전 역전패 당했던 악몽도 지웠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쭈타누깐은 당시 18세 신인으로 마지막 날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17번 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고, 그린 뒤 러프에서 시도한 파 퍼트가 그린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등 그 홀에서만 트리플보기를 범해 박인비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또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은 5타를 줄여 19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공동 7위, 전인지도 5타를 줄여 16언더파 272타로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공동 49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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