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충청

충남도, 국내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태안에 조성

도·태안군·태안안면클린에너지 단지 조성협약 체결
사업비 5000억 투입, 용량 300㎿ 규모로 건설

입력 2021-05-10 16:27 | 신문게재 2021-05-10 2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태양광_발전단지_협약_1
충남 태안군에 국내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좌로부터 가세로 태안군수, 양승조 충남지사,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태안군 안면읍 소재의 폐염전·폐목장 부지에 조성된다.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충남 서해안지역의 화석연료 단계적 폐지를 앞두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도는 10일 오후 양승조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재생에너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의 실효성을 담보하고 지역 상생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코자 추진했다.

태양광 발전단지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의 폐염전 및 폐목장 부지 약 90만 평(297만 ㎡)에 총사업비 5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며, 전국 최대 발전 용량인 300㎿ 규모로 건설한다. 발전단지에서 생산하는 신재생 전력은 25년간 7200GWh에 달하며, 이는 화력발전 대비 이산화탄소 715만 톤, 미세먼지 231톤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도와 태안군은 집적화된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사업 개발 및 시행을 주관한다.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총 공사 금액의 30% 이상(약 1000억 원)을 태안군 및 도내 지역업체 할당 △공사 인력 지역주민 우선 고용 △발전소 완공 운영에 지역주민·지역업체 유지보수 참여 △인근 5개 마을에 총 3.1㎿ 규모의 주민 발전소 기증 △유휴부지(100만 평)에 관광·공익시설 설치 등을 추진, 지역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사업추진은 △신한금용그룹-금융조달 △두산중공업-EPC(설계·조달·시공)·지역업체 상생 협력 △한국서부발전-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발전소 운영·관리(Q&M) △랜턴 A&I-사업기획 총괄 등을 담당한다.

태양광_발전단지_협약_3
태안 안면지역 태양광발전사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참석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오는 2032년까지 도내 12기의 화력발전기를 폐지할 계획으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우리의 의지를 표현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태안군과 충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김창영 기자 cy122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