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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 주의보

입력 2021-05-12 12:07 | 신문게재 2021-05-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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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인 위니아딤체 노후 김치냉장고 제품 확인 방법
리콜 대상인 위니아딤체 노후 김치냉장고 제품 확인 방법 (사진=한국소비자원)

 

현재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콜 대상인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로, 내부부품 합선으로 화재빈도가 높아 ㈜위니아딤채는 2020년 12월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리콜 공표 이후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 해당 제조사의 적극인 홍보 및 안내 활동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이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추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 관련 위해사례는 296건이며, 이 중 80.7%(239건)가 ㈜위니아딤채에서 제조한 김치냉장고로 나타났고, 해당 제품의 제조일이 확인되는 155건 중 약 87.7%(136건)가 사용한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제품이었다.

그럼에도 리콜 대상 모델은 대량으로 판매된 제품으로, 대부분 직판매 또는 종합전자대리점 등을 통한 판매방식으로 유통됐다. 판매시점 또한 15년 이상 경과돼 판매이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조사와 함께 리콜 이행률 제고를 통한 조속한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한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고령자, 농·어민 등 온라인으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 행사와 연계해 리콜 정보를 확산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와 같이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오래될수록 부품이나 전기 배선의 절연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여 누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해당 제조사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리콜 조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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