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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Q 영업익 2756억·25.4%↑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무선 가입자 증가로 수익 6.1%↑…IPTV·초고속인터넷 수익도 개선

입력 2021-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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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1년도 1분기 실적 요약. (출처=LG유플러스 IR자료실)

 

LG유플러스가 5G 가입자 증가 및 마케팅 비용 효율화 효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7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375억원)을 10%가량 뛰어넘은 ‘어닝서프라이즈’이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168억원으로 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실적은 무선사업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 등의 스마트홈 사업부문이 이끌었다. 1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497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나 증가했다. 특히 5G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5000여명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1분기 MVNO가입자는 전년 대비 80.8% 늘어난 215만4000여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 실적도 선전했다.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스마트홈 사업 부문 수익은 5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늘어난 수치다.

IPTV 사업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3007억원을 기록했다. VOD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전용 콘텐츠인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0.4% 증가, 누적 가입자 507만6000여명에 달한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명을 기록했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솔루션과 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어난 562억원,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줄었다.

1분기 설비투자비(CAPEX)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 늘어난 3800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34억원을 투자하며,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고 회사는 설명헀다.

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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