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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 경제성장률 3.5%로 상향전망

기재부 “한국 경제 신뢰 재확인…재정 안정화 노력”

입력 2021-05-12 15:03 | 신문게재 2021-05-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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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자료: 기획재정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2’로 유지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2일 전했다. 전망 역시 ‘안정적’ 그대로다.

Aa2는 Aaa와 Aa1에 이어 무디스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홍콩·대만이 Aa3로 한국보다 한 단계, 일본과 중국은 A1으로 두 단계 낮다.

지난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한국 경제가 탄력적으로 회복했다”며 “아주 강한 기초 체력을 반영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다. 무디스는 이를 두고 “비슷한 신용등급을 가진 대부분의 다른 선진국보다 우수했다”면서 “한국 수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은 기존 3.1% 전망에서 3.5%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경제·구조 개혁이라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가 채무 증가와 고령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기재부는 이와관련 “우리 경제가 보여준 위기 대응력 및 우수한 회복력에 대한 대외의 긍정적 시각과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재정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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