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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부진…“아직 업종 최선호주”

입력 2021-05-12 16:12 | 신문게재 2021-05-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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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SK하이닉스가 3월에 기록한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비중 확대’를 적극 추천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85%) 하락한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12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 전환해 11만9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까지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하반기 전방 수요 둔화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전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들로 지난 3월 고점 대비 19%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생활 환경이 다시 변화할 경우 비대면 기조로 인해 증가했던 PC 등 기기의 수요가 둔화될 수 있고,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IT 제품 구매 비용이 감소할 수 있으며,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이 고객들의 과잉 재고 축적으로 이어져 디램(DRAM) 가격의 조가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들로 요약된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유지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공급 업체들이 디램의 공급 감소에 나서며 수요 둔화 우려에 대응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재고 관련해서도 북미 서버 고객들의 디램 재고가 예상보다 많아지긴 했지만, 그 수준이 7~8주에 불과해 과거 업황의 하락 반전을 일으켰던 ‘13~14주’ 대비 낮다”며 “1분기에 전분기 대비 14% 급감했던 서버의 출하량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에 21%, 3분기에 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아진 고객들의 재고 수준도 5월 이후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예상보다 긴 주가의 기간 조정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극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하반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고객들의 높아진 재고는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디램의 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주가는 많은 우려들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비중을 재차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업종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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