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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우승 시즌 첫 2승째…데뷔 첫 한 시즌 다승·통산 6승째

입력 2021-05-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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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가 16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 시즌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박민지가 2021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해, 3주 전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시즌 첫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 코스(파 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KLPGA 투어 통산 6승째.

박민지는 2017년부터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까지 매 해 1승씩을 올렸다. 특히 2017년에는 KLPGA 투어 데뷔 두 번째 출전한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에는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매 해 우승 기록을 잇게 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2승을 올렸다. 특히 박민지는 3주전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꼭 다승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박민지는 이날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 공동 1위를 허용했다. 1타 차 공동 2위 안나린과 이다연이 1타씩을 줄이며 따라 붙은 것이다. 이어 박민지와 안나린은 5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안나린은 6번 홀(파 4)에서 박민지는 7번 홀(파 4) 보기로 주춤한 후 이어진 8번 홀(파 5)에서 이들 두 선수는 버디를 잡아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1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은 박민지가 1타 차로 1위로 나섰고, 13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추가해 안나린에 2타 차 앞섰다. 그리고 안나린이 14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박민지와 안나린은 이후 18번 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박민지의 우승이 결정됐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출전이 KLPGA 투어 100번째 대회 출전이어서 이번 우승은 더욱 의미가 크다.

박민지는 “시즌 2승을 거둔 건 처음이다. 특히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안나린은 올해 4월 교생실습으로 인해 4월 말 열린 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 첫출전하며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도 막판까지 박민지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지만 1타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이다연은 2타를 줄여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고, 올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소미는 4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로 박지영, 안지현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소미는 이날 11번 홀까지 5타를 줄여 공동 1위에 올랐지만 12번 홀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이정민은 1타를 줄여 9언더파 207타로 7위, 시즌 초반 2개 대회 연속 2위를 차지한 장하나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작년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2019년 대회 우승자 최혜진은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4오버파 220타로 6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용인=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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