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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증가세…당국 마스크 착용, 음식 자제

화이자 백신 내일 43만8000회분 도착…접종 예약률 70~74세 61%

입력 2021-05-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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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준비하는 관계자<YONHAP NO-3138>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시민들이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연합)

 

방역 당국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노래방·PC방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빈발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음식 섭취 자제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노래방·PC방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2월 2건 61명에서 3월 2건 25명, 4월 3건 64명, 이달 3건 13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 강북구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PC방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이어져 지난 17일 기준 모두 71명이다. 지난 3일 처음 확진자가 확인된 제주시 대학교 운동부 관련 확진자도 노래방과 PC방, 볼링장 등을 통한 감염이 이어져 63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노래방과 PC방 등은 환기가 미흡하고 밀폐된 지하공간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장시간 체류하면서 같은 시간 이용자에게 전파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래방과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 준수, 음식 섭취 자제, 주기적인 환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 예약률 등을 밝혔다. 제약사와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이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도입 예정인 백신 물량 700만 회분 가운데 모두 331만2000회분이 도입이 완료됐다. 나머지 368만8000회분은 매주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한 70~74세 접종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60.9%이다. 지난 10일부터 접수한 65~69세 예약률은 52.7%, 60~64세(13일부터 시작)는 35.6%이다. 이 연령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60~74세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 예약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1339, 지방자치단체별 콜센터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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