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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US오픈 골프 첫날 이븐파 공동 24위…안개로 지연 출발·일몰로 중단

헨리, 2개 홀 남긴 우스트히즌과 4언더파 공동 선두…우스트히즌은 2개 홀 남기고
‘메이저 사냥꾼’ 켑카 2언더파 공동 5위…디섐보는 2오버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하는 미컬슨은 4오버파 부진

입력 2021-06-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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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AP=연합뉴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내셔날 타이틀 대회인 제121회 US오픈 골프 첫날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 남 코스(파 71·7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날 경기는 안개 때문에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게 시작됐다. 때문에 37명의 선수들이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어 6개 홀을 남기는 등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선두에는 이날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친 러셀 헨리(미국)와 일몰로 2개 홀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4언더파를 치고 있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공동으로 자리했다.

이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번 대회 최고 관전 포인트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 2오버파 74타로 공동 61위로 1라운드를 마쳐 희비를 보였다.

켑카는 이 대회에서 2017년, 2018년 2연패를 달성했고, 디섐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뒤늦게 9월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US오픈이 같은 시즌에 두 차례 열린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공동 5위에는 세계 남자골프 랭킹 3위 욘 람(스페인)과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샌디에이고 출신인 잰더 쇼플리(미국)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람은 지난달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선두를 마쳤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 72타를 쳐 김시우와 함께 공동 24위에 있다.

임성재는 이날 2개 홀을 남겨두고 1오버파로 공동 4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강성훈은 4오버파 75타를, 이경훈은 5오버파 76타를 각각 쳐 하위권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개막 전날 51번째 생일을 맞은 필 미컬슨(미국)은 4오버파 75타를 치고 공동 96위에 자리하며 부진했다. 미켈슨은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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