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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병역특례 의혹제기에 이준석 연일 반박…진실공방 격화

김용민 "당시 지원 자격 조건 안돼"
이준석 "당시 병무청, 검찰도 문제 없다고 했다"
김남국 "당시 자료 받아 확인...누구에게 전화했는지, 어떻게 최종합격됐는지 해명해야"

입력 2021-06-20 14:54 | 신문게재 2021-06-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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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YONHAP NO-4190>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 전기차 생산 업체인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

 

허니문 기간은 끝났다.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제1야당 대표에 오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 대표에게 연일 병역특례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잇따라 반박하며 사태는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8일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지목하며 “2010년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공고에는 현재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중인 사람만 지원하도록 했는데 2007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당시 산업기능요원 대체 복무 중인 이 대표가 지원한 이유가 뭔 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해당 과정은 단계별로 100~200만원까지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지원자격도 안되는 사람이 허위로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까지 성립한다”며 의혹을 제기 했다.

이에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다. 당시 마에스트로 프로그램 지원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며 “당시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했고 강용석 전 의원이 고발해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보고 문제 없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에 김남국 의원은 19일 SNS를 통해 “자격 요건이 ‘재학중인 자’로 되어 있는데 당시 졸업생인 이 대표가 어떻게 지원했는지 모르겠다”며 “또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중인 자가 어떻게 개인적인 국가사업에 참여하고 돈을 받을 수 있느냐”며 당시 누구에게 전화를 했는지. 국가로부터 얼마를 수령했는지 등을 해명하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거듭되는 의혹 제기에 이 대표는 급기야 자신의 SNS에 당시 지원서까지 올리며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을 정확히 적었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했다. 산업기능요원은 오히려 석사나 박사가 못 간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반박에도 김 의원은 20일 SNS를 통해 “당시 자료를 받아 확인했다”며 “해당 과정의 재학생 자격 기준이 되지 않음에도 누구와 통화해서 지원을 하고, 어떻게 최종합격하게 된 것인지 해명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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