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도 간편하게'…편의점 업계, 초복 맞아 보양식 출시 봇몰

모델이 CU 점포에서 복날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초복(7월11일)을 앞두고 보양식 마케팅에 돌입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는 ‘복날=삼계탕’이라는 공식을 깨고 한우, 장어, 랍스터 등 프리미엄 보양식과 싱글족들을 위한 간편 보양식 총 3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나기 어려워진 가족과 지인들에게 복날 선물세트를 보낼 수 있도록 구매 채널을 모바일로 확대했다. 복날 선물세트는 총 12종으로 1등급 한우구이세트, 민물장어, 항공직송 활랍스터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삼계탕 3종, 옛날통닭&고추통닭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를 통해 주문하거나 전국 CU 점포에 비치된 주문서를 작성하면 고객이 신청한 배송지로 무료 배송된다.

CU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은 올해 건강 콘셉트로 출시했다. 열량을 낮춘 고기듬뿍 보양하오리 도시락, 초계곤약면과 불고기곤약면 등이 있다.

통째로 닭다리국수(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복날을 맞아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통째로 닭다리국수’를 출시한다. 국내산 닭다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보양 간편식으로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된다.

초복 상품들에 대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계(鷄)이득 프로모션’을 열고 삼계탕, 치킨, 닭가슴살 등 닭 관련 상품 14종에 대해 농협, 하나카드로 결제 시 3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애플수박, 꿀수박 등 초복 수박 5종에 대해서도 롯데, 하나카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산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함께 닭가슴살 간편식도 선보였다. 하림 닭가슴살 김밥, 하림 닭가슴살 크랜베리샌드, 하림 닭가슴살 리얼버거 등 3종이다.

이마트24에서 할인 판매 중인 보양상품을 고르고 있는 소비자 모습.(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오는 9일 ‘복날엔 민물장어덮밥’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내놓는다. 삼계탕과 함께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민물장어 한 마리를 컷팅해 덮밥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다양한 보양식 할인행사도 연다. 이달 말까지 동원 양반 수라 통다리 삼계탕·통다리 닭곰탕 등 2종은 절반 가격인 각 3900원에, 동원 양반 영양닭죽·삼계전복죽·들깨닭죽과 CJ 비비고 누룽지 닭백숙죽·새우계란죽은 1+1으로 판매한다.

초복을 정조준해 오는 15일 까지만 1+1으로 판매하는 상품도 있다. CJ햇반 치킨커리 덮밥, 팔도 꼬꼬면 왕컵, 꼬꼬면 봉지5입 등이 1+1 행사 상품이다.

김운겸 이마트24 바이어는 “홈보양족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닭관련 상품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며 “민물장어 덮밥 출시, 삼계탕 할인 등 정통 보양상품과 함께 꼬꼬면과 같이 위트 있는 상품을 선정해 할인 혜택과 상품 종류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