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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5번 음주운전' 허재, 숙취해소제 광고 등장

입력 2021-08-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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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5번 이력 허재, 숙취해소제 광고 출연 논란. 사진=유튜브, 해당 제품 홈페이지

 

과거 5번의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농구감독 출신 허재가 숙취해소제 광고 모델로 등장해 논란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식품회사는 숙취해소제 전속모델로 허재를 발탁, ‘한잔 허재’, ‘속편 허재’라는 제품 등을 출시했다.

제품 영상에서 허재는 소주, 맥주, 양주 등 주류와 ‘허재’를 언급한 메시지를 반복, 어색한 우스꽝스러운 안무도 곁들이며 숙취해소 광고임을 드러냈다.

하지만 허재는 1993년과 1995년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 국가대표 자격까지 박탈당했다. 1996년에는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뺑소니 혐의까지 적용돼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하루 만에 또 사고를 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0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밖에도 음주로 인한 사건 등을 수차례 일으킨 그는 선수 제명 위기까지 겪은 바 있다. 

 

허재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 사실이 접하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음주운전 이력이 다섯 차례나 있는 허재가 숙취해소 제품 모델로 등장한 점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7월 ‘뭉쳐야 쏜다’ 농구대잔치 특집에서도 허재의 과거 이력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랐지만 방송가의 별다른 피드백은 없었다. 현재 그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2시 내 고향’,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JTBC ‘해방타운’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연예계에서는 주류와 관련된 광고를 진행한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을 벌여 논란된 사례가 있다. 개그맨 김준현은 2019년 맥주 브랜드 ‘카스’ 모델로 선정돼 제품의 시원함을 강조하는 광고를 찍었다. 그러나 2010년 5월 음주운전을 통해 보행자를 치는 사고로 기소된 전력이 알려졌고, 당시 김준현은 약 4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배우 윤제문이 2016년 5월 숙취해소 제품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나 음주운전이 적발돼 계약 해지됐고, 2012년부터 대리운전 업체 모델로 활동한 방송인 이창명은 2016년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 비판 받았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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