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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강화된 ‘미래형 스마트점포’ 나온다

정부, ‘안심스마트점포’ 실증모델 공개…8일 코엑스몰 개점

입력 2021-09-07 14:37 | 신문게재 2021-09-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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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점포의 4가지 보안위협.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비대면 스마트점포의 보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융합보안 기술을 적용한 ‘안심스마트점포’의 실증모델을 공개·개점하고, 점포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점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 ‘K-사이버방역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민간과 협력해 실증한 ‘안심스마트점포’를 개점한다고 7일 밝혔다. 8일 개점할 스타필드 코엑스몰 이마트24 매장이다.

안심스마트점포는 사용자인증에서 출입, 구매, 결제까지 자동화된 점포기술에 융합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지능형 CCTV 등 지능화된 물리보안 기술을 통합해 보안이 강화된 가게를 뜻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비대면 스마트점포의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여러 융합보안 기술을 적용한 안심스마트점포의 실증모델을 7일 공개했다.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방지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스마트점포를 실제 개점해 물리적·기술적 보안 조치를 하는 등 보안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구체적으로 안심스마트점포는 4단계를 거쳐 보안성을 확보한다.

출입 단계는 인증정보의 유효성을 검증해 출입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인가된 사용자만 출입토록 통제한다. 또 지능형 영상인식으로 따라 들어가기 등 부정입장을 방지한다. 동선추적 단계에서는 CCTV와 라이다 센서를 연동해 인공지능(AI)로 학습시켜 구매행위, 이상행위(파손 등), 긴급상황(화재 등)을 감지해 상품·인명·시설 피해를 방지한다.

센서 작동 단계는 카메라나 화재감지, 움직임감지 센서 등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전송되는 데이터 등 보안을 확인한다. 결제 단계에서는 결제정보 위변조, 결제우회 등 보안위협을 제거한다.

과기정통부는 연말까지 쓰러짐이나 불법침입 등 이상 상황을 인공지능 기술로 학습하고, 정상운영 상황에서 기기나 장비의 취약점을 개선·보완할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 운영 점포의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모델을 개발해 점포 창업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특히 안심스마트점포가 선진국 솔루션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보안성이 높은 성능을 제공토록 해 AI·융합보안이 결합된 물리보안 솔루션을 글로벌 신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으로 첨단 융합보안 기술이 스마트점포에 적용되면서 비대면 신시장을 열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 되는 스마트점포의 보안모델과 보안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적용하고, 야간 등 취약시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도 지원해 디지털 보안 신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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