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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문턱 넘은 수험생 ‘안도’ 금물…남은 대입 일정 살펴야

대학별고사·수능·정시 원서접수 준비, 건강·체력관리 및 코로나19 주의

입력 2021-09-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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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YONHAP NO-1600>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수능 모평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학년도 일반대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끝난 가운데, 수험생들이 남은 입시 일정을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고 있다.

수시 마감으로 안도감을 내비칠 수 있지만, 대학별고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단계별 전형이 남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16일 2022학년도 대입 일정을 살펴보면 올해 11월 18일 2022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며, 시험 전후 대학별고사를 진행한다. 수시 합격자는 12월 16일까지 대학별로 발표하며, 2022학년도 정시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각 대학에서 3일 이상 원서접수를 받는다.

논술, 면접, 실기 등 대학별고사를 예정한 수시 전형에서 지원 수험생은 일정 파악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대학별고사를 앞두고 있다면 미리 달력 등에 일정을 표기해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응시에 앞서 교통편과 주의사항 등을 미리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 원서접수 후 대학별고사가 시작되는데, 이 시기 여러 이유로 학습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흐트러질 수 있다”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수시, 수능 대비를 위해 집중해야 하며 건강·체력관리, 코로나19 주의 등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지거국), 논술전형 등의 수시 경쟁률이 전년도 대비 대부분 상승하면서 지원자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높은 경쟁률에 얽매이기보다 착실한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한 합격자 발표까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 수시 결과에 따른 준비와 수능 대비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이와 관련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의 경우 1단계 합격 또는 불합격에 따라 대응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1단계 통과 시 2단계 준비를, 해당 계획이 차질을 빚더라도 입시 포기보다 나머지 지원 결과를 살펴보면서 정시 준비를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추석 연휴 기간 등을 활용해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수험생은 점차 수능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지며, 선택과목 유불리와 재수생 합류 등의 부담감이 작용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2학년도 대입은 전년도보다 수시 선발 인원이 줄고 정시는 늘어났다”며 “통합형 수능에서 선택과목 유불리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할 때 탐구 영역이 상당히 중요한 과목으로 부상했으며, EBS 연계율 축소로 영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며 “해마다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고 나면 이미 합격한 듯 긴장감을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입시는 사실상 지금부터가 시작이기에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수능 체제 변화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지배하지만, 스스로 의지로 등급을 결정할 수 있는 영어의 학습 완성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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