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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087명…이틀째 2000명대

금요일 최다…74일째 네 자릿수, 4번째 큰 규모

입력 2021-09-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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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천명대를 기록했다. (연합)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87명 늘어 누적 28만402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008명)보다 79명 늘어난 것으로,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 발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금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 8월 14일의 1천928명으로, 이보다 159명 더 많다.

2000명대 확진자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6번째다. 확진자 2087명 자체만 놓고 보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이처럼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추석 연휴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도권의 재유행 불씨가 비수도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방역당국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 2047명 중 수도권 1510명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게 이어지며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0211명) 이후 74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55명→1433명→1495명(당초 1497명에서 정정)→2078명(2079명에서 정정)→1943명→2008명→2087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82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9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4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00명, 경기 66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510명(73.8%)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6일(1506명)부터 사흘 연속 1500명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전북 72명, 대구·충남 각 71명, 부산 49명, 강원 48명, 대전·경남 각 43명, 충북 39명, 울산 33명, 광주 25명, 경북 22명, 세종 12명, 전남 6명, 제주 3명 등 총 537명(26.2%)이다.


◇ 위중증 환자 3명 줄어 총 32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35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9명), 서울·부산(각 3명), 인천·광주·충북·충남·경북(각 2명), 대전·울산·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29명이다.

나라별로는 몽골 9명, 우즈베키스탄 6명, 필리핀 5명, 러시아 4명, 인도네시아 3명, 카자흐스탄·폴란드·미국 각 2명, 중국·미얀마·캄보디아·터키·영국·스위스·모로코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03명, 경기 674명, 인천 147명 등 수도권이 총 152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3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9명으로, 전날(332명)보다 3명 적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935명 늘어 누적 25만602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7명 늘어 총 2만559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7660건으로, 직전일 4만8456건보다 796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1534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98만6616건으로, 이 가운데 28만4022건은 양성, 1천278만473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1만785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3%(1천398만6616명 중 28만4022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4일(2명)과 15일(1명) 경기 지역에서 잘못 신고된 3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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