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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고현정 “너를 닮은 사람, ‘나를 찾아볼 수 있는 드라마”

입력 2021-10-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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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두 주연배우 신현빈과 고현정 (사진제공=JTBC)

“요즘 드라마를 볼 때 능동적으로 이입하기 힘들잖아요. ‘너를 닮은 사람’은 누구나에게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혹시 내 얘기일 수도 있어요. 나를 찾아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어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안방에 복귀한 배우 고현정은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을 이렇게 소개했다. 고현정의 드라마 출연은 2019년 3월 종영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고현정은 ‘너를 닮은 사람’에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정희주’ 역을 연기한다. 고현정은 정희주에 대해 ‘불안정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진부한 표현일지 몰라도 이 작품을 택한 건 운명이었어요. 몇 개 대본을 받았는데 다른 작품은 읽기를 주저했지만 ‘너를 닮은 사람’은 눈에 들어왔고 이번이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았죠. 극 중 정희주는 행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인데 무모한 면도 있는 인물이죠. 그래서 전략이나 계획, 분석을 하는 게 어려웠어요. 그냥 정희주를 받아들이기로 했죠.”

정희주 자녀의 미술교사 해원 역을 연기한 신현빈은 “해원은 과거에는 가진 것 없지만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인물이었는데, 희주와의 사건으로 인해서 과거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촬영과 ‘너를 닮은 사람’ 촬영을 병행한 신현빈은 “두 작품을 병행하다 보니 스케줄이 원만하지 않고 지쳐있을 때가 있었는데 (고현정 선배가) 이해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저한테 힘이 많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임현욱 PD는 “훌륭한 대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현재 가장 핫한 배우와 함께 작업해서 기대보다 200~300% 이상의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라며 “8개월간 촬영을 마치고 현재는 후반작업 중이다. 하루 빨리 세상에 내보이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반전이 많은 작품인 만큼 16부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아 달라. 희주와 해원, 두 사람의 관계 사이에 사랑, 용서, 배신, 복수가 어떻게 보여지는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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