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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인테리어 비용도 본사가 내준대요"… 프랜차이즈 업계, 신규 가맹점 유치 안간힘

창업 초기 투자지원부터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창업설명회 진행
하반기 외식 수요↑ 기대감...수익성 개선·사업 확장 기반 조성

입력 2022-06-29 07:00 | 신문게재 2022-06-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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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프랜차이즈 업계가 본사가 초기 비용을 직접 투자하거나 일부 금융 상품을 지원해 예비 창업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춰는 등 신규 가맹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시기를 맞은 만큼 하반기 외식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가맹점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맘스터치는 최근 초기 창업비를 가맹본부가 직접 투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가맹본부가 예비 가맹점주의 초기 창업비 전액 또는 대부분을 직접 투자해 비용 부담 및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한 상생형 창업 투자 정책이다.

가맹본부는 기존 가맹점 매출, 지역 상권, 인구 수 등을 분석해 기존 가맹점이 없는 공백지 내 유망 상권을 미리 발굴하고, 예비 점주의 자금 상황에 맞게 매장 창업에 필요한 초기 자금을 투자한다. 본사는 예비 점주의 요청 시 보증금 및 권리금을 시중 최저금리 수준으로 금융 지원하며, 매장 내 인테리어 및 장비 전체를 직접 투자해 원하는 시기에 즉시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비 점주는 총 60개월 동안 매월 인테리어 및 장비 투자에 대한 최소한의 상환금만 납부하며, 총 상환금도 초기 창업 투자비의 50% 이하 수준으로 설계했다. 예비 점주가 60개월의 계약기간 종료 후에도 매장 운영을 희망할 경우, 가맹본부는 매장 소유권을 점주에게 이전할 계획이다.

 

PR_사진자료_맘스터치 매장이미지
맘스터치 매장.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큰맘할매순대국과 족발상회도 예비 창업자 모집에 나섰다. 큰맘할매순대국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등 1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족발상회는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 2000만원 상당의 비용 지원 혜택을 준다.

피자 전문점 피자알볼로는 수도권과 광역시의 피자알볼로 신규 창업자를 위해 약 1500만원 상당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연내 피자알볼로 매장을 개장하는 창업자들이다. 지원 혜택은 가맹비와 교육비 50% 지원, 매장 오븐기 무료 지급 등이다.

BBQ는 신규 가맹점주 교육을 강화해 점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제너시스BBQ 그룹은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매장 운영을 앞둔 가맹점주들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교촌치킨 역시 최근 신규 가맹점주를 위한 ‘신규 가맹점 사업자 교육’을 리뉴얼하고 QSC(품질, 서비스, 위생) 향상에 나섰다. 원활한 가맹점 운영을 위해 실습 교육의 비중을 확대했으며, 표준화된 레시피 고수와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조리 실습 시간을 늘리고 피드백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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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매장. (사진=투썸플레이스)

 

카페업계도 창업설명회 등을 통해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책을 홍보하며 가맹점주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1일과 28일 각각 대구와 부산에서 창업설명회를 진행했다. 2년 4개월여만에 진행된 창업설명회에서 투썸플레이스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소개와 카페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할리스도 지난달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정기 창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할리스 브랜드 소개와 가맹점 개설 절차, 매장 운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이 진행됐으며, 할리스의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할리스케어’에 대한 홍보도 진행됐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외식업계는 물론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수에 제한을 받았던 커피업계도 몇 년만에 가맹 홍보에 나섰다”면서 “프랜차이즈 본사는 초기 투자 비용을 지원해서라도 사업 확장을 위해 최대한 많은 가맹점주를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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