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KT꿈품교실 5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관계자들과 수혜 아동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
KT는 지난 4일부터 2박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캄보디아 KT꿈품교실’ 5주년을 기념하고, 난청 아동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2019년부터 세브란스병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캄보디아 최초로 난청 아동 재활센터 캄보디아 KT꿈품교실을 열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난 5년간 8500여명의 난청 아동이 꿈품교실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진출의 꿈을 키웠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과 세브란스병원 최재영 교수, 프레 앙두엉 병원장 등 관계자 88명과 수혜 난청 아동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와우 최신 지견과 꿈품교실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디지털 부작용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병원 환우들에게 ‘KT 디지털 시민 교육’과 ‘폐유니폼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KT는 캄보디아 난청 아동 4명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도록 수술비를 지원하고 최 교수가 직접 수술을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수술은 현지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의료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도록 시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 교수는 “아이들에게 소리의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난청 아동들의 전인적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지난 5년간 꿈품교실은 캄보디아 난청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그들이 다양한 꿈을 꾸도록 돕는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