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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만년전 공룡 화석에서 혈액세포·섬유조직 발견

입력 2015-06-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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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세르지오 베르타조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박사(출처: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7500만 년 전에 살았던 공룡의 화석에서 공룡의 혈액세포와 콜라겐 섬유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영국 BBC는 9일(현지시간)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100여 년 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굴된 뒤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옮겨져 보관해온 공룡화석의 발톱 뼛조각에서 연조직(soft tissue)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연구팀은 “뼛조각에서 내부가 혈액 세포와 유사한 물질로 채워진 타원형 구조를 발견했으며 다른 공룡의 화석 조각에선 현대 동물의 힘줄, 인대 등에서 발견되는 콜라겐과 유사한 섬유 조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화학 분석 결과 공룡 화석의 혈액 세포가 호주에서 주로 서식하던 대형 조류 에뮤(Emu)의 혈액 세포와 유사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에뮤는 조류과에 속하지만 날지 못했던 공룡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세르지오 베르타조 박사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최초 발견이 충분한 근거를 얻게 된다면 공룡이 살았던 시대와 진화 과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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