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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송혜교 '4년 만의 재회' 현장 가 보니…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 보고회

입력 2014-08-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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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송혜교, 이미 호흡 맞춰본 사이<YONHAP NO-0533>
8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


두근두근, 보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강동원과 송혜교가 한자리에 섰다.
쟁쟁한 두 배우의 등장에 8월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제작보고회는 취재진들로 떠들썩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7세에 아이를 낳은 부모와 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아들의 이야기다. 조로증은 유전자 이상으로 정상인보다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질병이다. 아들 밖에 모르는 철부지 아빠 ‘대수’와 당차고 속 깊은 엄마 ‘미라’는 각각 강동원과 송혜교가 연기한다.

강동원과 송혜교의 설레는 만남은 영화 ‘카멜리아-러브 포 세일’(2010)에 이어 두 번째다.

강동원은 송혜교와의 재회에 대해 “이미 작품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사적으로 볼 때보다 일 갖고 만나니 더 멋있다”고 밝혔다.

가족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작품인 만큼 ‘부모로서의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 미혼인 두 배우겐 쉽지 않은 도전.

촬영에 들어서면서 각오를 다졌다는 강동원은 “실제 촬영에 들어가니 아빠의 감정을 이해하는 게 더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반면 송혜교는 “다행히 극중 엄마 미라와 나이가 비슷한데다 캐릭터도 밝고 명랑해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며 “무리하게 모성애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친구 같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재용 감독에게 열여섯이지만 여든 살 노인의 외모를 한 아들을 표현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자 큰 도전이었다. “처음엔 늙은 아이를 표현하는 게 힘들 것 같아 포기했다”고 토로하며 “할리우드 특수 분장 전문가 그레그 캐놈(Greg Cannom)의 참여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개한다.

그레그 캐놈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를 통해 제81회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상한 세계최고의 실력자다. 이번 작품에선 주름과 검버섯 등 브래드 피트를 80대로 변신시킨 것보다 섬세한 분장기술이 소개될 전망이다.

가장 특별한 감동이 될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과 가장 어린 부모의 이야기’는 추석을 앞둔 9월 3일 개봉한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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