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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마을마다 '서로 돕는 나눔 운동' 확산

입력 2014-08-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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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춘천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조형 나눔 운동'이 생활 속 기부 문화로 확산하고 있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동산면 '사랑 나눔 후원회', 신북읍 '기부천사 운동'에 이어 최근 근화동 주민들이 '서로 돕기 후원회'를 시작했다.
    
이들 주민은 소액의 기부금을 정기적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며 '골목길 복지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부 운동은 동산면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마을 주민들은 2003년부터 '사랑나눔후원회'라는 이름으로 1계좌당 1천원을 1년간 후원하는 운동을 12년째 벌여 오고 있다.
    
본인이 희망하는 만큼 계좌수를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벌써 2억여원을 모아 2천여 가정에 병원비, 장학금, 생활비 등을 지원했다.
    
신북읍 주민들의 '기부천사 운동'도 2003년부터 이뤄졌다.
    
지역교회 주도로 시작돼 현재는 일반 주민, 이장단협의회, 읍사무소도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운동으로 참여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한 사람이 매월 5천원씩 기부하는 계좌가 월평균 70개, 비정기 참여자까지 포함하면 월 100여명이 정성을 보태고 있다.
    
월 200여만원의 후원금으로 매달 11개 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민들이 돕는 가정은 기초수급자에는 들어가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이웃으로 수시로 방문해 보살피는 것은 물론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물품과 비용을 지원한다.
    
기부천사운동을 이끄는 박은주 목사는 "주민들의 성금으로 끼니 걱정을 하던 40대 부부가 수급자로 지정될 때까지 생계를 이을 수 있었고 자녀는 학비 지원을 받아 대학에 진학했다"며 웃었다.

최근 근화동 주민들이 발족한 '서로 돕기 후원회'는 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하는 자치 운동의 하나다.
    
동주민센터가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주관은 복지 전문기관인 월드비전종합복지관이 맡기로 했다.
    
근화동은 노인 인구가 많고 특히 전체 가정의 36%가 차상위계층에 속할 정도로 어려운 이웃이 많다.
    
후원회는 이런 지역 실정을 감안해 소외 노인 복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5천원 이하 소액모금을 할 예정이다.
    
1차 목표는 종자돈 5천만원 조성과 후원자 2천여 명 연결이다.
    
기금이 적립되면 생계가 어려운 홀몸 노인 가정에 난방용 기름, 반찬 등을 지원하고 경로당 위문 잔치, 효도관광, 문화체험 활동도 할 생각이다.
    
임기수 후원회장은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늘 돕는 방안을 찾다 소액 기부 운동을 하기로 했다"며 "이웃에 대한 관심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 자치 역량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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