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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딸 결혼 '느긋'··· 아들은 '반드시' 눈길

입력 2014-09-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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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결혼, 딸 둔 부모들이 더 느긋···"아들은 반드시 해야 해"(연합)

 

 

 

부모님이 생각하는 아들과 딸의 결혼에 대한 입장 차이가 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5∼11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결혼시기에 대한 부모의 견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가능한 한 빨리 (하기를 바란다)’가 41.8%를 차지했다. 뒤이어 ‘늦지 않게 적당한 나이에 (하기를 바란다)’와 ‘천천히 여유 있게 (하기를 바란다)’ 등이 각각 36.6%, 21.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응답자 가운데 부모님이 ‘경우에 따라서 결혼을 안 해도 된다’는 답변이 단 한 명에게서도 나오지 않았으나 여성은 13.1%의 비중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응답자의 37.3%가 ‘천천히 여유 있게’로 답해 ‘늦지 않게 적당한 나이에(34.7%)’와 ‘가능한 한 빨리(28.0%)’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결혼할 나이의 딸을 둔 부모, 특히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결혼하면 여자가 고생한다는 인식이 강할 뿐 아니라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물정 모르고 배우자를 고르는 것보다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안목을 키운 후 실속 있게 배우자를 골라 결혼하기를 원한다”라며 “반면 결혼비용 부담이 큰 아들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보금자리를 꾸며서 생활이 안정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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