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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느끼는 단풍의 향연 "내 주변에 이런곳이~"

기상청 예측 10월 28일부터 11월 초순까지 도심단풍 절경
나들이, 산행, 공원 산책, 하천길 등 다양한 단풍길

입력 2014-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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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북측
도심 속에서 즐기는 단풍의 향연, 서울시가 ‘서울 단풍길 94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남산 북측로(사진제공=서울시)

 

단풍의 계절이다. 기상청은 서울시내 단풍은 북한산이 10월 28일 즈음에 시작돼 11월 초순에 도심단풍이 절경을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시는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는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4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민들의 가을 나들이를 위해 10월 20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선정된 단풍길 낙엽을 쓸지 않는다고 하니 멀리 가지 않아도 단풍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손잡고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삼청로길
공방과 화랑, 맛집이 즐비한 삼청로길(사진제공=서울시)


공방과 화랑, 맛집 등이 즐비해 아내와 연인처럼, 아이들과 손을 잡고 느긋하게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이 있다. 삼청동길(종로구 동십자각~삼청터널, 1.5km), 덕수궁길(덕수궁 대한문~경향신문사, 800m),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 1km), 청계천 등 13개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침엽수들이 늘어선 삼청동길은 화랑, 공방, 전통찻집 등이 즐비한 곳으로 여유롭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덕수궁길은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사연과 옛 추억을 곱씹기 좋은 길이다. 그 사연과 추억에 따라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쓸쓸하게 혹은 아련하고 기쁘게 다가온다.

좀 더 젊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태원로를 걸어도 좋다. 아름드리 버즘나무가 빼곡한 길을 걸어 녹사평역 부근의 경리단 길에서 맛볼 수 있는 이국적 정취는 덤이다.

건대회관에서 광진문화회관까지 이르는 아차산로 36길 및 능동로 10길은 메타세콰이어 길이 조성돼 있으며 스타시티 공개공지의 조경 수림이 아름답다.

 



◇산으로 하천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단풍의 향연

안양천제방길
하천을 끼고 펼쳐지는 단풍의 향연, 안양천 제방길(사진제공=서울시)

 

하천으로, 산으로 자연이 만들어내낸 단풍의 향연이 아름다운 길도 있다.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에 조성된 단풍길은 산책하기에도 지역자치제에서 조성한 운동기구를 이용해 몸을 풀기에도 좋다. 차를 마주칠 일도 없으니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송정제방(성동교~군자교, 3.2km), 5.6km에 달하는 중랑천 제방길, 우이천 제방길, 안양천 산책로 등이다.

서울에서 가장 이른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관악산이다. 서울대 정문에서 관악산 입구까지 2km에 조성된 산책로는 단풍 구경은 물론 중간 중간 숲속도서관 등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어 즐겁다.

아차산과 아차산 자락길, 서대문 안산 산책길, 원당산과 검덕산으로 연결되는 강서구 우장공원 산책로, 북한산의 4.19길과 인수봉길, 은평구 진흥로 단풍길 등은 산속 청명한 공기를 마시며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차량에서 자유로운 안전한 공원 단풍길

남산야외식물원
차량 통행이 없어 남녀노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 단풍길. 사진은 남산 야외식물원(사진제공=서울시)

 

20년이 넘은 위용을 자랑하는 나무들이 즐비한 송파구 올림픽공원, 가을 억새가 하늘거리는 하늘공원, 단풍이 선명한 평화의 공원이 있는 상암동 월드컵 공원 등 공원에서 즐기는 단풍길도 있다.

서울 대표 산책로이자 단풍길은 남산 북측산책로다. 차량 통행이 없어 유모차를 끌고 아이들 손을 잡고 혹은 어르신이나 장애인들도 안전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양재시민의 숲과 문화예술공원은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이 유명하다.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단풍길은 인근 롯데월드에서 아이들과 주말을 보낼 수 있다.

‘서울 단풍길 94선’은 누리집 홈페이지(www.seoul.go.kr/campaign2014/autumn)나 ‘서울의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pa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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