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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내집 꽃단장 노하우… "칙칙한 커튼 걷어버리고 포인트 컬러 찍자"

입력 2015-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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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기운에 새봄맞이 집 단장을 준비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칙칙하고 무거운 집 분위기를 바꾸고는 싶지만, 막상 가구나 벽지 교체 같은 대규모 인테리어 공사를 감행하기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생활 및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전문 매장들이 늘어나 이런 소품만 잘 활용해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봄을 맞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집 꾸미기 요령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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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케아)

 

◇인테리어의 기본은 대청소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겨우내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닦고 털어내는 일이다. 인테리어의 기본은 청결. 수개월동안 쓰지 않은 물건이 있다면 과감히 내다 버려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다. 싱크대와 화장실 배수구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은 기본. 봄철 쌓인 먼지로 더럽혀진 바닥은 바로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자칫 묵은 때로 남기 십상이다. 쾌적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위해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청소해주는 것이 좋으며 마무리로 바닥 물 청소는 필수다.

오래된 집의 경우, 곳곳에 생긴 곰팡이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가득해 기관지염이나 천식,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화장실 타일 틈 사이의 곰팡이나 주방 싱크대에 눌러 붙은 음식물은 주부들의 또 다른 고민거리. 이러한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스팀으로 손쉽고 완벽하게 세균,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제품도 등장해 청소가 한결 편리해졌다.

대청소가 끝나고 나면 공간 활용 극대화를 위한 간단 용품 정리법에 눈을 돌려 보자. 우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옷가지를 정리한 다음, 사용할 옷장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다. 잘 입는 옷은 옷 방 가장 좋은 자리로, 안 입는 옷과 버릴 옷은 따로 분류하고, 보관할 옷은 잘 입는 옷과 섞이지 않게 따로 수납한다.

박스를 활용해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리빙박스, 바스켓, 공간 박스 등 다양한 색상과 컬러의 수납용품들도 봄맞이 집 단장에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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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벽지.(사진제공=이마트)

 

◇인테리어 소품 하나만으로도 봄기운 물씬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에는 포인트 벽지만한 대안도 없다. 벽지의 특성상 패턴이나 무늬의 크기와 색상을 인터넷으로 가늠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므로 직접 시장을 방문해 제품 조사 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계절 변화에 맞춰 커튼, 소파커버, 쿠션, 테이블보 등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집단장이 될 수 있다. 소파커버는 넉넉한 사이즈로 천을 재단해, 낡고 싫증 나기 시작한 소파를 손쉽게 리폼하는 데 효과적이다.

봄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식물이다. 대중적인 공기정화 식물인 산세베리아나 테이블야자, 팔손이 등은 이산화탄소의 제거는 물론 음이온방출, 실내습도 유지에도 도움을 주어 춘곤증을 떨쳐버리는 데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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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사진제공=이케아)

 

◇카펫으로 감각적이면서 실용적인 느낌, 봄 유행 컬러의 침구는 화사하게

카펫이나 러그는 바닥의 냉기와 소음을 흡수해 줄 뿐 아니라 다른 소품 없이도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지난 계절 동안 거실을 차지했던 어두운 카펫은 걷어버리고 화사한 색상의 카펫으로 교체해보는 건 어떨까. 카펫은 일 년에 한 번 정도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려울 경우에는 소금을 골고루 뿌린 후 청소기로 결대로 쓸어주면 깨끗해진다. 한 달에 한 번 카펫 뒷면을 두드려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꺼운 겨울 이불을 가벼운 봄 이불로 교체할 시기도 바로 이맘때다. 침구는 침실의 분위기를 바꾸는 중요한 아이템인 만큼 트렌디한 컬러를 선택해 보길 추천한다. 겨울 이불은 보관 전 소재에 알맞은 세탁법을 거친 뒤 하루 정도 햇빛에 소독하는 것이 좋다.

생활서비스 기업 홈스토리생활의 김지현 홈매니저는 “가족들만의 힘으로 청소와 세탁이 힘들 때에는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대청소나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만으로도 봄맞이 집단장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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