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참외, 엽산 풍부 임신부 드세요"… 어른 주먹 크기, 노란색 진한게 좋아

참외(사진제공=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

참외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더위에 지친 몸에 생기를 주고 갈증을 풀어준다. 전체의 약 90% 정도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탈수를 예방하며 독성을 해독하여 간과 신장 기능을 돕는 기능을 한다. 엽산의 함유량이 높아 임신부나 가임기 여성에게 더더욱 좋다. 특히 참외 꼭지를 말린 것은 과체라 하여 약용으로 쓰인다. 하지만 성질이 차가운 편이어서 설사를 자주 하거나 위가 약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참외를 고를 때에는 참외는 너무 크면 육질이 질기므로 어른 주먹 크기 정도 되는 것을 고르고, 노란색이 선명하고 광택이 나며 표피가 얇고 매끄러운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꼭지가 시들지 않고 골이 적당히 들어가면서 향기가 뛰어난 것이 대체적으로 맛있는 참외다

참외를 보관할 때에는 냉장고에 두는 것보다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먹기 직전에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두었다가 꺼내 먹으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 외에 ‘쿠쿨비타신’ 성분은 참외의 껍질 아래에 가장 많기 때문에 참외 주스를 만들 때 껍질 째 갈아 마시는 게 몸에 좋다. 쿠쿨비타신은 항암 효능이 있고 간 해독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리TIP : 참외는 당도가 높은 과일이지만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있어 냉국이나 샐러드, 무침에 응용이 가능하고 2-3일간 소금물에 절여 장아찌를 만들어 먹거나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서 먹기도 한다.

◆조물조물 '참외무침' 

★재료(2인분) : 참외 1개(300g), 연두 1/2스푼(1작은술,5g)

★양념 : 대파 1/3개(20g), 홍고추 1/2개(5g), 풋고추 1/2개(5g) 고추장 1.5스푼(1큰술,15g), 고춧가루 2스푼(1 1/3큰술, 8g), 매실청 2스푼(1 1/3큰술, 20g), 참기름 1스푼(2작은술, 8g), 다진마늘 1/2스푼(1작은술, 5g), 통깨 약간

★만드는 법
① 참외는 씨를 제거하고 채 썬다. 대파와 홍고추, 풋고추는 송송 썬다.
② 준비한 분량의 양념재료를 볼에 넣고 연두를 넣어 섞는다. 요리에센스 연두를 넣으면, 참외의 풋내를 줄이고 양념장에 숙성된 깊을 맛을 준다.
③ ①의 재료에 ②의양념장을 넣어 무친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