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사진제공=오비맥주) |
맥주 미식가들을 위해 간단한 온도 조절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맥주는 음용 시 알맞은 온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 마시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여름에는 마시기 전 3~4시간 냉장 보관하여 4~8도의 온도로, 봄과 가을에는 2~3시간 전에 냉장 보관하여 6~10도의 온도로 즐기면 좋다.
맥주는 발효법에 따라 에일과 라거로 분류된다. 에일맥주는 에일 효모균에 의해 발효되는 맥주다. ‘상면발효’ 맥주라고도 불린다. 발효 과정에서 에일 효모균이 위로 떠오르며 쓴 맛이 강하고 묵직한 게 특징이다. 18~25도 사이 온도에서 발효되기 때문에 맥주를 마실 때에도 발효 온도와 비슷한 온도에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라거맥주의 효모균은 7~15도 사이의 낮은 온도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발효 과정에서 효모가 아래로 가라 앉아 ‘하면발효’ 맥주라고도 불린다.
저온에서 약 4~8주 정도 발효되는 라거 맥주는 목 넘김이 부드럽고 상쾌하며 청량감이 높고 ‘맥주’ 하면 떠오르는 황금빛이 특징이다. 라거맥주는 에일 맥주보다 훨씬 낮은 온도인 4도 정도에서 시원하게 마시면 라거 본연의 맛과 향취를 즐길 수 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