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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성관계 남성보다 여성에 이롭다

입력 2016-09-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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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성관계는 남성보다 여성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립대 사회학과 후이 리우(Hui Liu) 교수는 횟수가 많고 만족스러운 성적활동이 고령 남성에게는 심혈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반면 고령 여성에게는 특정 건강문제를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논문 주 저자인 리우 교수는 “이러한 연구결과는 성관계가 모든 사람에게 균일한 건강상의 이익을 준다는 가설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47~85세 연령의 2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해 해당 연구결과를 미 전문지 ‘보건 및 사회 행동 저널(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ur)’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관계가 매우 즐겁고 만족스러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여성의 경우 만족감이 적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또 오르가즘 사이에 분비되는 여성 성호르몬도 건강에 이로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성관계를 주 1회 이상 갖는 고령 남성은 성관계를 갖지 않는 고령 남성에 비해 2배가량 많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다는 것이 리우 교수의 연구결과다.

리우 교수는 “고령의 남성은 체력적으로 노쇠해 성적 고민이 많아지게 되며 성관계로 인한 정신적 긴장과 압력이 심혈관 건강에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 남성은 의학적, 정서적인 이유로 젊은 남성보다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절정에 도달하기 위한 피로의 정도가 더 크고, 심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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