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무더위가 가고 완연한 가을 날씨다. 이제는 지난 무더위와는 안녕을 고하며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을 점검할 때다. 여름 보양과 달리 가을 보양은 위장을 차지 않고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관건. 특히 장 건강은 면역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가을철 호흡기 및 감염 질환으로부터 예방을 위해선 장내 유해물질을 배출해주는 디톡스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으로 클로렐라가 있다. 클로렐라는 엽록소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 면역력 증진뿐 아니라 다이옥신, 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며, 클로렐라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엽록소, 단백질, 비타민과 같은 물질이 중금속과 결합해 소장에서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시켜 준다. 또한, 풍부한 단백질은 몸 속 면역군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사시사철 보양 식품으로 알려진 전복은 원래 8월부터 10월 까지가 제철이다.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한 강장식품 전복은 아르기닌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면역력과 체력보강에도 좋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피로와 시력 회복에 좋다.
가을철 보양 식품으로 추천하는 클로렐라와 전복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클로렐라 전복밥.(사진=대상웰라이프) |
◇ 클로렐라 전복밥 레시피
★ 재료(1인분)
밥(1공기, 200g), 전복(작은 것 3마리), 클로렐라 가루(2분의 1작은 술), 참기름(2분의 1작은 술), 통깨(1작은술)
★ 만드는 법
① 전복은 솔로 살 부분을 깨끗하게 씻고 다듬어 먹기 좋게 슬라이스 한다.
②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밥을 넣고 클로렐라 가루를 넣고 밥에 고루 물이 들도록 섞는다.
③ 밥 위에 전복 살을 얹은 후 뚜껑을 닫거나 랩을 씌운 후,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린다.
④ 잘 쪄진 밥은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밥을 전체적으로 잘 섞는다.
클로렐라감자스프.(사진=대상웰라이프) |
◇ 클로렐라 감자수프 레시피
★ 재료(4인분)
감자(2개-200g), 양파(4분의 1개-50g), 대파(2분의 1대), 버터(1큰술), 우유(2컵), 클로렐라 가루(1작은술), 파르마산 치즈가루(2큰술), 소금, 후춧가루(적당량), 파슬리 가루(약간)
★ 만드는 법
① 감자, 양파, 대파는 듬성듬성 작게 썰어 달군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타지 않게 달달 볶아 감자 속까지 푹 구워내 듯 익힌다.
② 익힌 재료를 믹서에 모두 넣고 우유를 붓고 곱게 간다.
③ 곱게 간 수프를 다시 냄비에 담고, 클로렐라 가루에 물을 2큰술 정도 넣고 갠 것을 섞는다.
④ 파르마산 치즈 가루를 넣어 농도와 간을 맞추고 소금, 후추가루를 넣어 간을 한다.
⑤ 완성 그릇에 수프를 담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장식 한다.
노르웨이 연어 꼬치구이.(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
◇ 연어 꼬치구이
★ 재료
노르웨이 연어, 호박, 가지, 대파, 파프리카, 허브솔트
★만드는 방법
① 호박, 가지, 대파, 파프리카 등의 채소를 큼직하고 먹기 좋게 썬다.
② 연어가 익으면서 부스러지지 않도록 큼직하게 썬 후 허브 솔트를 뿌린다.
③ 꼬치나 젓가락에 재료들을 골고루 끼워준다.
④ 그릴에 꼬치를 올리고 20분 정도 구워준다.
·Tip 매콤하거나 달달한 소스를 원하면 칠리소스나 데리야끼 소스에 찍어도 좋으며, 발라서 구우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