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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호의 갱년기이야기] 수퍼리치가 사랑한 줄기세포? 무조건 ‘불법’ 아니야

병원서 이뤄지는 줄기세포치료, 배양과정 거치지 않는 ‘세포치료’로 문제될 것 없어

입력 2016-12-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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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항노화치료는 세포 재생능력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로 이를 주입한다고 노인이 20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권력을 잡으면 영생을 꿈꾸기 마련이다. 진시황이 환생해 ‘불로초’를 찾아오라고 명령했다면 아마도 ‘줄기세포’가 1순위로 꼽힐 만하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줄기세포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뿐만 아니라 재력가, 경제적 여유층 사이에서 줄기세포치료는 이미 일종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줄기세포는 ‘망가진 것을 재건’하는 기능이 있어 이를 정맥주사로 주입하면 죽은 세포를 대체하고 노화된 컨디션을 되돌릴 수 있다. 자기재생능력과 분화능력으로 몸을 이루는 모든 종류의 세포를 만드는 일종의 원시세포로서 노화 억제와 다양한 난치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연구가 계속 이뤄지면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이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무조건 불법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덧씌워져 아쉽다. 국내에서는 줄기세포치료 시 자신의 세포라도 배양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무조건 세포를 많이 증식시키는 게 유리하다고 여기지지만 자칫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서다. 하지만 배양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


실제로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시술받는 줄기세포 항노화치료는 ‘세포치료’다. 자기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정제해 다시 주입하는 치료제이기에 약사법 적용 대상이 아니고, 배양 없이 활용하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속칭 슈퍼리치가 받는 합법적인 줄기세포 항노화치료는 혈액, 골수 등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고농축시켜 영양주사 맞듯 혈관으로 주입하는 의외로 간단한 시술이다. 세포 재생능력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이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당장 70대 노인이 20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활기가 생겨 심신의 컨디션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필자의 병원에서도 이같은 시술을 진행하고 있는데, 매년 건강검진과 함께 항노화치료를 받는 의료소비자가 적잖다. 최근엔 최순실 사태를 계기로 ‘VIP가 받은 시술이 뭐냐’며 은근히 궁금해 하는 문의전화도 심심찮게 걸려온다.


줄기세포는 항노화 주사치료 이외에도 안면부·손등 등 빈약한 부위에 지방과 줄기세포를 채워주는 ‘볼륨증대술’, 줄기세포를 피부 진피층에 주사해 피부 재생력을 향상시키는 ‘피부개선 시술’ 등에도 활용된다.


항노화클리닉,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줄기세포치료는 대개 ‘항노화’가 목적이다. 줄기세포치료를 통한 주름개선이나 피부재생 효과는 대개 수치상으로 입증하기 어려워 결국엔 ‘환자 만족감’이 척도가 된다. 치료받은 환자 개인마다 차이가 나타나지만 내원한 환자들은 대부분 시술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효과가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줄기세포치료는 면역력과 기초체력도 높여줘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체력이 갈수록 고갈되거나 예전의 에너지 넘치던 모습이 그리운 사람은 한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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